어제는 괜찮았다
근데 문제는 마지막화!
중반이후로 난데없다
안나씨가 낸 사고 아닌 사고에서
갑자기 (물론 그다지 갑자기라고만은 할 수 없지만)
철수씨가 나타나 난데없는 대사를 때리고 갑자기 해피엔딩으로 기울었다
꽃다발씨는 마지막에 친구랑 나와서는 적금의 소중함을 일러주고
덕구씨는 의문의 사나이들(아마 강자씨 오빠들로 보임)에게
위협받으며 강자씨와 함께 눈 오는 곳에 있다 (난데없다, 게다가 어설프다!)
왜 갑자기 막판에 와서 실망을 주는가?
완전판이나 작가편집판이 등장할 것도 아닐텐데...
(물론 날씨가 도와줬다면 좀 더 몰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아주 오랜만에 몰입해가며 본 우리나라 드라마였기에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하여튼 DVD가 저렴한 가격에 나온다면 구매 의사는 있다
(안나온다면 PSP 네스팟으로 한 번 더 봐야겠다)
요즘 사무실에서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군청 어딜 가도 압박 천지다)
12월말에 관둔다는 통보를 하고 나서부터다
(솔직히 내 실수다)
공익을 끝내고 그 자리에서 공공근로라 불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자리에 2년 5개월 정도 일했으니
어느정도 톱니바퀴로서의 역할은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제 일도 하기 싫고 (전반적으로 짜증이 난다)
대우도 별로고 (최근 관둔다는 이야기 나오고는 나아졌다... 이런!)
월급도 별로고 (이건 다알고 시작한 거니 따질 문제는 아니다만...)
정말 의리 때문에 3개월 더한다고 했지
아니었으면 정말...
근데도 당연하다는 듯이 왜 그만두냐는 식이다
원래는 자기들 일인데도... 하나 둘씩 나한테 쌓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 사람 몫이 된 거다
원래 사람이 관둔다면 인수인계를 받고자하는 자세가 나와야할텐데
무조건 미래도 없는 자리에 묶어두려고 한다
(그렇게 편하고 싶나? 커피 하루에 두 잔만 줄이면 될텐데?)
아이고 아버지요!
이래봤자 무슨 소용있겠나?
관두면 그만이다
이제 공익도 아니겠다, 뭐
근데 정말 먹해먹고 살지?